잠깐 커피 한 잔 하려던 참이었는데요. 전화기가 미친듯(?) 울립니다.
"네오다큐죠? 대문접지 리플렛 1,000부, 오늘 3시간 안에 코엑스로 보내야 해요... 가능할까요?" 이렇게 바쁜 일정엔 사람이 먼저 움찔하지만... 문제 없습니다. "해보죠!"
일정도 촉박한데, 리플렛 사양이 까다로운..
이번 의뢰는 디자인 회사로부터 들어온 건이었어요. 일정이 변경되면서 마감이 촉박해서 인쇄물은 무조건 오늘 코엑스 행사장에 도착해야 했고,리플렛 형식도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대문접지.
겉보기엔 평범한 리플렛처럼 보여도, 이 대문접지는 안쪽을 펼쳤을 때 양 날개가 바깥쪽으로 접히는 구조라 제대로 접으려면 '오시'라 불리는 접선 처리가 꼭 필요합니다. 오시 작업 없이 접지를 하면, 이번처럼 두께감 있는 150g 스노우지 용지는 힘을 못 버티고 터져버리기 쉽죠. 보기에도 안 좋고 손님도 만족 못 합니다.
속도와 완성도 사이
요청받은 수량은 1,000부, 그리고 시간은 3시간. 사무실 프린트로 인쇄만도 빠듯한 시간인데, 상업용 인쇄에다 후가공까지 포함하면 차원이 다릅니다.
우선 공정을 나누어 병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PDF 인쇄 파일 검수 후 바로 디지털 인쇄에 투입
- 동시에 오시 기계 셋업 진행
- 초벌 200부 정도 뽑힌 시점에 바로 접지기 조정 시작
- 접지 후 오시 터짐 없는지 샘플 확인하여 작업 지속
인쇄야 빠르다지만 접지 정밀도는 속도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작업자 간의 호흡과 경험. 우리는 이미 수많은 대문접지를 해봤기에각자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고, 별다른 말 없이도 손발이 척척 맞았습니다.
마감 약 한 시간 전, 배송 케이스에 차곡차곡 포장해 마무리. 다행히 기사님도 근처에 있어서 바로 픽업, 행사장 도착 확인까지 완료됐죠.
예상 밖 추가 주문, 준비된 사람의 여유
그리고 오후. 같은 고객사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요. 3천 부 더 찍어주세요. 시간은 내일 오후까지면 돼요!"
휴가철이라 인쇄소들이 다 놀러가고 남은 업체는 엄청나게 바쁜 시기지만,네오다큐는 다품종 소량, 그리고 인디고급 디지털 인쇄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날짜 맞춰 대응 가능합니다. 150g 스노우지부터 확보해둔 재고가 있어 자재 걱정도 없고요.
사실 이정도로 빠른 납품이 가능하다고 하면 못 믿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는 긴급한 요청에 대비해 인쇄 파일 관리, 공정 준비, 종이 재고 관리 모두체계적으로 갖춰두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믿고 찾는 이유는 ‘대처력’
전시회, 프레젠테이션, 학교 입학설명회 등인쇄물이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 날의 흐름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걸 잘 압니다.
고객들은 이런 '급한 상황에도 맡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고,우리는 그걸 해내기 위해 매 순간 생각하고, 움직입니다.
이번처럼 새벽 출고, 당일 납품, 접지 변형 등복잡하고 까다로운 조건일수록 네오다큐는 준비돼 있습니다.
명함부터 교육자료, 대형 포스터, 가변 출력까지인쇄의 거의 모든 포맷과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는 게우리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인쇄, 막막하게 느껴질 때저희에게 한 통의 전화 주세요.좋은 결과, 멀지 않습니다.
네오다큐 이주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