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색 모조지 vs 하이플러스 미색지 - 교육자료 인쇄 가독성과 필기감을 나누는 기준
교육자료 인쇄에서 ‘가독성’과 ‘필기감’을 나누는 기준 3월 초, 한 교육청 연수용 교재 샘플을 테스트하던 날이었다. 표지 디자인은 이미 확정된 상태였고, 본문은 전부 흑백에 가까운 톤이었다. 그런데 담당자분이 한 마디를 덧붙이셨다. “수업 중에 바로 필기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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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 인쇄에서 ‘가독성’과 ‘필기감’을 나누는 기준 3월 초, 한 교육청 연수용 교재 샘플을 테스트하던 날이었다. 표지 디자인은 이미 확정된 상태였고, 본문은 전부 흑백에 가까운 톤이었다. 그런데 담당자분이 한 마디를 덧붙이셨다. “수업 중에 바로 필기하실 거예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합니다. 사무실에 들어와 창문을 열면 바람이 책자 위를 훑고 지나가는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동부 교육청에서 의뢰한 인사발령 연수 자료집 을 인쇄하는 날이었습니다. 무게는 무겁고, 출력은 예쁘고… 하이플러스 미색의 장단점 이번 자료집은...
요즘처럼 날씨가 오락가락할 땐, 아침에 뭘 입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반팔을 입자니 으슬하고, 겉옷을 껴입자니 덥고요. 그래서 오늘도 가방에는 얇은 셔츠 하나를 챙겼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기엔, 모든 게 조금 애매합니다. 그런데 이 애매함이 꼭 날씨
점심시간 무렵, 잠깐 짬을 내어 커피 한 잔을 마시려던 참에 휴대폰 진동이 울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천과학예술영재고입니다. 지난번처럼 학교 배너 인쇄 부탁드려도 될까요?” 익숙한 이름이었습니다. 예전에 교육 콘텐츠 전달용 소책자를 납품했던 학교였지요. (지난...
아침에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전화가 울렸습니다. “브로슈어처럼 작은 소책자 제작을 하고 싶은데, 디자인부터 인쇄까지 다 맡길 수 있을까요?” 소책자는 카탈로그, 팜플렛, 브로슈어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는데, 공통점은 보여주고 싶은 대상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시각적...
점심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오랜만에 하늘이 참 쾌적합니다. 하지만 휴대폰 진동에 이 평화로움도 잠깐입니다. “혹시 전단 500장만 오늘 안에 받을 수 있나요?” 그 목소리엔 급박함이 잔뜩 묻어 있었습니다. 당일 발송, 게다가 소량 주문이라면 많은 인쇄소에서...
빠른 학교는 이미 개학을 했고, 대부분 개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 이번 주부터 고비겠구나." 이맘때가 되면 학교 선생님들이 하나둘씩 교재 인쇄 문의를 시작하시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일명 '폭탄주간'이 시작되지요. 저희 네오다큐 사무실은 지난주부터 하루에도 몇...
점심시간에 동네 분식집에서 김밥이라도 포장하려다, 줄 서 있는 사람들 보고 바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회사 앞 편의점에서 출출해 라면을 먹으면서 주문서를 살펴보는데 싸바리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A학교 2학기 자료 바인더 요청 – 오링 2링, 싸바리” 싸바리...
갑자기 선선해진 아침 바람, 찔듯이 덥다가 갑자기 이러니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이러다 어느순간 또 갑자기 추워지겠지요? 오락가락한 날씨속에서, 오늘은 과학예술영재고와 인천남고에 교재 납품이 있었습니다. 납품 수량은 많지 않지만, 이 교재들이 그 학교의 일 년...
여름이라 뙤약볕이 싫지만, 사무실 창문 햇살은 밝으니 좋습니다. 작은 화분을 보면서 커피 한 잔하는 여유. 그러다 문득, 울리는 전화 한 통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지금 명함 제작 바로 가능할까요? 오늘 안에 보내야 하는데… 지방이에요.” 대화 톤만 봐도 급하단 걸...
잠깐 커피 한 잔 하려던 참이었는데요. 전화기가 미친듯(?) 울립니다. "네오다큐죠? 대문접지 리플렛 1,000부, 오늘 3시간 안에 코엑스로 보내야 해요... 가능할까요?" 이렇게 바쁜 일정엔 사람이 먼저 움찔하지만... 문제 없습니다. "해보죠!" 일정도...
얘들아, 올 때 알림장 꼭 챙기고 와~ 매학기 초가 되면 부명초등학교 교문 앞은 분주해져요.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새로운 반, 새로운 수업, 새로운 계획들로 북적이죠. 그리고 그 속에서 준비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학생들과 학교를...
“교정이나 한두 번 보면 끝날 줄 알았는데,막상 ‘국가 무형문화재 전승용 교육 교재’라고 생각하니,저절로 손끝에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오늘도 사무실에는 인쇄기 돌아가는 소리,디자이너 책상 위에 쌓여가는 검토 인쇄물. 이번에 작업한 건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며칠 전, 퇴근길에 딸아이 가방에서 낯익은 한국사 교재 한 권이 쏙 튀어나왔습니다. “이거, 표지가 왜 이렇게 부드러워?” 무심코 물었더니 아이가 웃으며 말하더군요. “이번엔 선생님이 반짝이는 거 말고 무광으로 해달랬대요.” 인쇄 일을 오래 해 온 저로선 괜히 더...